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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의 맛집! 방콕 맛집! 현지인이 추천하고 예약해준 뷰+맛집 - 낀롬촘싸판

여행/태국 - 방콕

by sha-sha 2019. 11.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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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에 8시에 마사지를 예약하고 그 주변 맛집을 찾던 중에 태국 현지 친구가 음식점 하나를 추천해주고 예약까지 해주었습니다. 방콕에서 뷰가 예쁜 곳으로 왓 아룬을 바라보는 뷰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라는 추천이 많은데 사실 맛은 다들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후기가 지겨우시다면 여기를 완전 추천합니다.

 

무려 태국 공주가 다니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현지 정치인들도 많이 찾는 현지 유명 맛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서 한국인은 하나도 못봤고 다들 현지 분들 같았습니다. 가격대는 약간 있는 편이지만 풍부한 해산물과 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저녁에 분위기 좋은데서 드시고 싶은 분은 매우 만족하실 겁니다.

 

입구에는 문구를 알수 없게 써있지만 아마도 "낀롬 촘싸판"라고 써있을 듯 하다

해가 지는 뷰가 아름답다고 해서 다섯시 반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행 첫날이기에 택시가 얼마나 막힐지 몰랐던 저는 택시를 일찍 탔는데 왠걸.. 도착하니 4시 45분..  바로 들어가기엔 해가 지기전에 다 먹고 나오게 생겨서.. 근처를 구경하다 다섯시 조금 넘어 들어갔습니다.

택시가 약간 허름한 가정집들이 있는 곳에서 내려줬는데 이런 데에 레스토랑이 있을까 싶다 갑자기 음식점이 나타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ㅎ 주차장도 엄청 넓습니다. 

 


태국 공주의 맛집! 방콕 맛집! 현지인이 추천하고 예약해준 뷰+맛집 - 낀롬촘싸판

이른 시간으로 사람이 거의 없어 자리를 예약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 였습니다. 다소 민망. 알고보니 친구가 바로 강과 라마 8세 다리가 보이는 자리로 정말 좋은 자리를 예약해줬더라고요. 해가 지는 뷰를 보고 감탄하며 친구에게 고마워했습니다 ㅎㅎ 주말이거나 정말 좋은 자리를 원하시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질때쯤 되니까 좋은 자리는 다 찼거든요. 

 

일단 더우니 땡모반과 맥주로 시작

 

앞서 먹은게 너무 많았고 이른 시간이라 배가 안고팠고.. 맥주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거한 음식보다는 간단한 음식과 맥주를 시켰습니다. 워낙 해산물이 유명한 곳이고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제가 먹은 음식보다 거한것을 드시길 추천합니다ㅠ 메뉴는 매우 다양하고 메뉴에 이미지들이 다 나와있어서 주문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라마 8세 다리가 보이는 자리 굿!

 

현지 똠양꿍이 궁금해서 똠양꿍과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저는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많지 않아서 똠양꿍에 대한 거부감은 많지 않았지만 처음 현지에서 먹는 똠양꿍이라 걱정에 고수는 빼고 시켰습니다. 저는 입맛에 딱 맞게 맛있었어요. 고수가 빠지더라도 특유의 똠양꿍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똠양꿍은 더운 날씨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많이 뜨겁지 않았고 작은 화로에 나와서 따뜻하게 유지해 줘서 볶음밥이랑 먹기 좋았습니다. 방콕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간이 덜된 곳도 가끔 있었는데 여긴 간도 딱 좋고 맛있었습니다.

 

 고수 빼주세요! 

영어 : 노우 코리안덜, 플리즈 No coriander, please

태국어 : 마이 싸이 팍치

 

고수를 빼고 싶으신 분들은 꼭 기억하고 주문시 말씀하셔야 합니다.

 

똠양꿍과 새우 볶음밥

 

분명히 배가 안고팠는데 너무 빨리 먹어버린거죠.. 계속 있기 뻘쭘했고 맥주를 더 먹기 위해(?!) 안주로 게요리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이럴거면 거한거를 첨부터 시킬 걸 그랬습니다. 후회ㅠ

 

이름은 모르겠고 메뉴판에서 그림 보고 시켰다..ㅋㅋㅋ

 

세번째 요리를 먹기 시작하니 해가 뉘엇뉘엇 지면서 자리가 진가를 발휘 했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가를 발휘하는 뷰

 

저녁이 되자 조명이 켜지고 위에 천막 가림막이 있던 것이 자동으로 걷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 자리는 점점 차기 시작했고 저희가 다 먹고 나올 때는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들어올때는 사람이 저희 외에 한 테이블만 사람이 있었어서... 친구를 살짝 의심했었.. 어쨋건 뷰 좋고 인기 많은 레스토랑임을 실감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바뀐 분위기

 

어두워지고 조명으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두명의 가수들이 라이브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너어어무 좋았어요. 노래는 분위기 좋은 현지노래들로 이국적인 느낌까지 더 해져 방콕에 와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가만히 노래를 들으며 뷰를 관람하기에 좋았어요. 레스토랑에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픈된 공간이고 자리가 넓어 크게 방해되지 않고 좋았습니다.

 

현지 노래를 해주는 라이브 공연. 시끄럽지 않고 분위기를 돋궈준다.
밤이 되자 불이 켜진 라마 8세 다리

 

태국 노래로 분위기가 고조되자 어디선가 꿱 - 익숙한 그소리 닭인형 소리가 들리는거죠. 봤더니 바로 옆 강가에 전통 배를 몰고 한 할머니가 와서 무언가를 분주히 만들면서 시선을 끌기 위해 닭인형을 눌렀습니다. 전통 배는 방콕 수상시장에 가면 보이는 그런 배였고 할머니는 뭔가를 열심히 분주하게 구웠습니다.

 

꽤 오래 머물고 있었지만 아무도 주문하지 않았고.. 할머니가 꿱 - 꿱 - 닭인형을 열심히 누른 결과 한참이 지나 레스토랑에서 먹던 손님이 뭔가를 주문했고 뜰체에 담아서 넘겨주고 돈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오징어? 같은걸 구우는 것 같았어요. 궁금해서 주문해보고 싶었지만.. 서로의 언어 이해 문제로 제가 배에 타야 할까봐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뭔가를 굽고 있다

분위기에 맛까지! 카오산로드 근처에서 색다른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낀롬 촘싸판

오픈시간 : 오전 11시 - 자정까지

11 6 Samsen 3 Alley, Wat Sam Phraya,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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