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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통 디저트! 방콕 망고밥 카오산로드 맛집. 망고밥 해 먹는 레시피

여행/태국 - 방콕

by sha-sha 2019. 11. 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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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밥은 제가 방콕 여행 갈 계획 세우면서 가장 궁금했고 기대했던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도 태국 음식을 많이 접했지만 망고밥은 먹어본 적도 없었거든요. 친구가 방콕 여행 다녀와서 얘기해줘서 처음 알게 된 음식인데.. 과연 밥과 과일이 잘 맞을까? 궁금했어요. 드디어 이번에 맛보고 리뷰를 쓰게 됐습니다 하핳

 

 


태국 전통 디저트! 방콕 망고밥 카오산로드 맛집. 망고밥 해 먹는 레시피

카오 니양모 마무앙은 태국의 전통 후식입니다. 달고 짭짤한 코코넛 밀크를 부은 찹쌀밥에 망고를 곁들인 음식으로 망고밥이나 망고 스티키 차이스(Mango Sticky Rice)라고도 불립니다. 스티키 라이스가 찰밥입니다. 태국에서 메뉴 주문하다 보면 밥 종류에서 많이 보는 단어라 기억해주시면 좋습니다.

 

불린 찹쌀을 찐 후에 설탕과 소금을 간을 한 뜨겁게 데운 코코넛 밀크를 찐 찹쌀밥에 부으면, 달고 짭짤한 코코넛 밀크가 밥에 흡수됩니다. 그럼 이 밥에 썰어놓은 망고와 그 위에 자른 녹두 볶은 것을 뿌려 함께 내는 일종의 디저트입니다.

 

마사지 후 주는 망고밥. 사랑합니다.

마사지를 받고도 많이 나오는 디저트는 주로 과일이거나  망고 스티키 라이스입니다. 밥이 무슨 디저트냐 싶겠지만 당이 떨어질 때 먹으면 정말.. 이만한 게 없습니다. 밥과 망고의 조합이 어색한 사람도 많겠지만 일반 밥이 아닌 찹쌀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이질적이진 않습니다. 약간 무른 떡 같다고 해야 할까요?

 

코코넛 밀크를 못 먹는 분도 망고 밥을 먹는데 크게 거부감이 없을 거예요. 저도 코코넛 음료는 특유의 향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망고 밥을 먹는 데는 그 특유의 맛이나 향이 느껴지진 않아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편견없는 사람)

 

망고밥을 만나기 10초전

 

저는 카오산로드 메인 길이 아닌 바로 옆 람부르뜨 거리에서 사 먹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도 팔긴 하지만 보통.. 150 THB가 넘는 가격이라 길에서 사 먹는 것보다 두세배 비쌉니다. 길에서 파는 망고밥이 맛있고 싸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 매우 좋습니다. 완전 메인 관광지는 100 THB정도이고 저렴한 곳은 50 THB (약 2천 원) 정도 합니다. 한국에서 망고 가격을 생각하면.. 맛있는 망고로 만든 망고밥을 2천원에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ㅠ

 

미리 만들어둔 망고밥

망고밥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제가 돌아다니면서 하나 얻은 팁은!

망고를 미리 잘라서 바로 주도록 포장해 둔 곳도 있고, 밥만 포장되어 있고 망고를 즉석에서 잘라주는 곳 도 있습니다. 바로 즉석에서 잘라주는 곳!!(중요 중요) 이걸 먹어야 해요. 미리 잘라두는 곳은 망고가 말랐더라고요ㅠ 바로 잘라주면 망고도 촉촉해서 너무 맛있어요.

 

망고밥 50 THB 밥만 해놓고 망고는 즉석에서 잘라준다. 강추!

제가 먹었던 람부르뜨 거리의 망고밥 가게도 밥만 해놓고 망고를 즉석에서 손질해서 잘라서 얹혀주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 둔 곳보단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마사지가 끝나고 파인애플을 왕창 먹었지만 카오산로드의 시끄러운 분위기에 기가 빠지고 나니.. 당이 떨어진 타이밍이었거든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둘이 나눠먹는데 1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저 위에 있는 녹두(녹두가 맞겠죠?)는 약간 견과류처럼 약간 바삭한 식감을 더해줬어요. 무르기만 한 과일과 찹쌀의 텍스쳐에 색다른 느낌을 더해줘서 맛을 돋궈줍니다.

 

촉촉한 망고ㅠ
밑에 코코넛 밀크 찹쌀밥이 깔려 있다

 

방콕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해 먹어 볼 수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본 레시피입니다. 다음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ㅎㅎ

 

 망고밥 만드는 방법 

준비물 

찹쌀밥 2인분

무가당 코코넛 밀크 200 ml

설탕 1.5 T (기호에 따라 양조절)

소금 조금

토핑용 참깨

망고 1개

 

 

1. 찹쌀을 전부끼가 사라져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여러번 씻어낸 후에 찬물에 담가 3-4시간 정도로 불려놓습니다.

2. 찹쌀을 밥솥에 얹히고 코코넛 밀크는 작은 냄비에 넣고 끓이면서 설탕과 소금을 한 꼬집을 넣어 끓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3. 설탕이랑 소금이 만나면 더 달아지니까 맛을 보면서 양 조절을 하세요.

4. 끓기 시작하면서 잠시 불을 끄고 식힙니다.

5. 찹쌀밥이 다 되면 만든 코코넛 밀크를 조금씩 넣으며 비벼줍니다.

주의할 점은 찹쌀밥이 식으면 잘 안비벼지므로 뜨거울 때 하시길 바랍니다.

6. 코코넛 밀크를 넣다 보면 밥이 코팅된듯 반짝거리게 됩니다. 조금씩 맛보고 기호에 따라 양조절을 하세요.

7. 밥을 잠깐 식힙니다. 저는 아무래도 망고가 과일이다 보니 찹쌀밥이 조금 식어야 좋더라고요.

8. 그 위에 참깨를 뿌리고 망고를 잘라 함께 올리면 끝! 입니다.

 

간단하죠? 망고가 맛있을 여름에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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