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가게 배리삼릉공원입니다. 가게 이름 특이하죠? 근데 잘 안 외워지는 것 같아요.ㅠ
여행 다니다 보면 항상 지역 기념품이 예쁘지 않아 지갑이 열리지 않아 주로 먹을 것만 사게 돼서 아쉬웠는데.. 경주에는 예쁜 지역 디자인 상품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신기하고 좋았는지 몰라요.
황리단길 위쪽 어딘가 쯤에 있는 배리 삼릉 공원은 이렇게 간판이 생겼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가게라 이틀 연속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사람이 많았어요. 특히 관광 오신 여자분들이 왔다가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구경하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다 이뻤어요ㅠ
대부분의 상품이 배리삼릉공원의 디자인 제작이었고 작가들과 함께 콜라보 한 제품도 내놓는 것 같았습니다.
기념품 사는 걸 좋아해서 경주에 유명 관광지에 딸려 있는 기념품 샵을 다 들어 가봤는데 정말 살게 없었거든요. 다 오래되보이고 디자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그런 제품들만 많잖아요? 어른들 타깃인 종교 팔찌나 나무 안마기 같은...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어느 절에 가든 어느 유명 관광지를 가든 비슷한 상품들이 개성도 없고 결국 돈도 안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긴 전혀 촌스럽지도 않은 디자인으로 다양한 층의 감성을 공략한 게 많았어요.
정말 이것저것 다 사고 싶었는데 일행의 만류(왜죠)로 이 독특한 마스킹 테이프를 하나 샀습니다. 얇은 건 3,800원이었고 약간 도톰한 사이즈라 도톰한 걸로 4,500원 주고 샀습니다. 보통 마스킹 테이프가 어두운 색이 잘 없잖아요? 이건 경주의 밤을 나타내는 느낌이라 고민 없이 바로 픽! 했습니다. 너무 이뻐요ㅠ
마스킹 테이프가 약간 도톰해서 정말 좋아요. 얇은 건 잘 찢어지고 붙어서 뜯어 쓰기도 힘들 때 있잖아요. 이건 도톰하고 이렇게 경주의 밤 풍경이 예쁘게 되어 있어 참 좋네요!
경주에서 독특하고 질 좋은 기념품을 구매하시고 싶다면, 먹는 것보다 남는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추천해요 :D
배리삼릉공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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