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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제일 좋았던 카페! 블리스 커피 (맛+소파+애견 동반 존까지 완벽ㅠ)

여행/경주

by sha-sha 2020. 1. 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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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갔던 카페 중에 제일 좋았던 카페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아침 일찍 교리 김밥을 마무리하고 불국사를 가기 전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북마크 해둔 근처에 나름 후기 많은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가려면 뚜벅이는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버스에 타서 한 15분 정도 가서 내리니 거기 저희가 가려고  알아뒀던 원조 떡갈비 집이 있는거죠! 조그만 가게인데 차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쉽게도.. 방금 아침을 먹었기에 나중을 기약하고 카페로 향했습니다. 원조 떡갈비에서 식사하시고 블리스 커피에 들려도 좋을 것 같아요!

 

블리스 카페는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 컸어요. 주차공간도 매우 넓었습니다. 자세히 후기도 안알아보고 구글 지도 어플에 리뷰가 꽤 있어 그냥 갔던 카페인데 들어가기 전부터 외관에서 느껴지는 카페 크기가 꽤 넓어 보이고 좋았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블리스 커피

 

앞에 소나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꺾여있는 소나무가 블리스 커피로 향하라는 것 같았죠.ㅎㅎ(감정 이입) 건물 외곽은 기와집 형태로 독특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지은 지 얼마 안 된 새 건물 느낌이 났어요. 다소 시간이 이른지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해 보였습니다.

 

 

소나무가 엄청 멋스럽게 서있다

 

이곳의 장점 중에 하나는 1층에 애견 동반 존이 있다는 거였어요. 여행 가실 때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분들이 많은데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데리고 들어가도록 허용 안 하는 곳이 많잖아요? 고객들이 컴플레인할 수 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는 1층에 애완견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아예 존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인테리어가 안 이쁜 게 아니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았습니다. 인상적이라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애견 동반 존

 

애견 동반 존 인테리어

 

문을 열자마자 1층부터 맘에 들었어요ㅠ 일단 저는 카페는 불편한 의자가 있는 데는 기피하는데 세상에 소파 그것도 큰 소파!! 푹신푹신 1층에 바로 앉을까 고민하다 구경이나 하자.. 싶어 2층으로 향했더니 세상에 여기도 소파. 이 카페를 추천하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보통 밥을 맛있게 먹고 조금 휴식시간을 갖기 위해 카페를 찾잖아요? 그럴 때 의자가 불편하면 싫더라고요ㅠ 여긴 공간도 넓은데 소파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1층 인테리어 쇼파 백점

 

이 건물은 3층까지 있고 3층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했고 3층은 위험할 수 있어 노 키즈존이었습니다. 3층에 손님들이 좀 많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신발 벗기 귀찮아서 올라가지 않고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외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꽤 수용 인원이 많을 카페였어요.

 

안에 인테리어도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이곳저곳 센스가 있어 보이는 색감 사용이 인상적이어요. 어울린 듯 안 어울리는 소재의 사용과 자연느낌이 나는 통나무 탁자 전반적으로 편한 의자들이 여기 사장님은 찐이다 싶었어요. 

 

 

2층 인테리어. 3층은 신발 벗고 올라갈 수 있다

 

주문은 1층에서 가능합니다. 들어올 때부터 화려하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밥을 먹지 않았다면 다 먹어보았으면 좋았겠거늘 ㅠㅠ 커피와 함께 상큼한 게 땡겨 딸기로 된 페스츄리와 커피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생긴 빵들과 케잌들

 

빵들이 다 맛있어 보였다ㅠ

 

메뉴는 아이맥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경주는 아이맥으로 메뉴를 많이 보여주네요?ㅎ) 음료는 시그니처 음료 3개에 커피류와 티, 밀크티 등 커피 외에도 마실 음료 종류가 많았어요. 시즌 음료로 딸기 음료도 나와있었습니다. 음료 가격은 황리단길과 비슷한 편 같고 편한 자리를 생각하면 가격이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인슈페너 6,500원 카페라테 6,000원 딸기 페스츄리 4천 원 총 18,500원이 나왔습니다.

 

 

블리스 커피 메뉴

 

딸기 페스츄리는 저엉말 맛있었습니다. 위에 약간의 시럽이 뿌려져 있는데 크림과 함께 달달해서 정말 좋았어요. 딸기는 무르지 않고 싱싱했고 페스츄리도 바삭바삭하니 훌륭했습니다. 이 카페가 우리 동네에 있다면 맨날 올 텐데 아쉽더라고요ㅠ

 

 

딸기 페스츄리

 

아인슈페너 코스터가 독특했어요. 조그만 양탄자 같았데 독특한 인테리어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아인슈페너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림의 양이 좀 아쉽지만 크림의 농도가 괜찮아서 그런지 다 마실 때까지 쓰지 않게 마실 수 있었어요. 음료 양도 다른 곳의 아인슈페너에 비하면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인슈페너

 

라테는 독특한 건 없었지만 라테아트를 참 예쁘게 해 주셨더라고요. 전문 바리스타가 없으면 위에 그림도 안 만들어주는 경우도 허다한데 여긴 정성 들여서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칭찬만하나요ㅋ 근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서울에도 이렇게 큰 부지에 한적하고 맛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떼

 

이 블리스 커피는 앞서 말한 것처럼 경주 안에 갔던 카페들 중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편하고 맛있고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애견인은 아니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애견 동반 존이 있다는 건 참 칭찬하고 싶은 점이었습니다.

 

버스로도 갈 수 있고 차로도 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석굴암이나 불국사를 가는 길이니 지나가다 잠시 들려도 참 좋은 카페입니다.

 

 

 

경주 블리스 커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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