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교리김밥! 기다리지 않고 보문점에서 먹기 완전 추천

코모도 호텔에 체크인하는 날, 바로 옆에 교리김밥 보문점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고 잡은 호텔에서 개이득을 얻은 느낌..ㅎㅎ 원래는 교리 김밥이 워낙 웨이팅이 길기도 하고 김밥이 그다지 특이하지 않은 것 같아서 갈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근데 호텔 바로 앞에 있다니 안 갈 이유가 전혀 없었죠! 그래서 다음날 아침. 아침밥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호텔 바로 옆에있어요.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습니다. 나와서 바로 우측의 상가에 있어요. 코모도 호텔을 크게 기대 안 했었는데 유명한 교리 김밥을 기다리지 않고 아침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참 큰 장점 같아요. 사실 김밥을 점심으로 먹자니.. 경주에는 너무 맛있는 게 많잖아요? 간단한 아침으로 참 딱인 것 같습니다.

 

 

코모도 호텔에서 걸어서 1분거리!

 

교리 김밥 보문점은 코모도 호텔에 묵으면 그냥 걸어 다녀오셔도 되고 상가이다 보니 가게 주변에 주차공간이 엄청 많아서 주차 걱정은 안 하고 오셔도 됩니다. 바로 앞에도 주차 공간이라 거기에 대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2020/01/11 - [여행/경주] - 경주 호텔 추천! 경주 자유여행 코모도 호텔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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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김밥은 경주에서 유명한 계란지단이 가득한 김밥이에요. 요즘은 김밥이 워낙 특이한 것들을 많이 접했다 보니.. 크게 기대는 안 가지고 갔습니다. 약간 클래식한 김밥을 먹는다 생각하고 부담 없이 갔어요.

 

경주 내에 지점이 3개 있고 교리김밥 본점, 보문점, 황성점이 있고 그중에 여긴 보문단지에 있는 교리 김밥 보문점입니다.

 

 

교리김밥 보문점

 

평일 10시쯤 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황) 원래 인기가 없나.. 다들 먹으로 본점으로 가나 오만가지 생각을 했는데 안에 이곳저곳에 웨이팅이 많을 때에 대비해서 이것저것 안내문이 붙어있는 걸 봐서는 저희가 사람이 없는 때에 온 것 같았어요. 역시나 저희가 한창 먹을 때는 안에 사람들로 거의 찼습니다. 

 

 

교리김밥 보문지점 인테리어

 

보문지점은 본점과 다르게 상가 건물이고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깨끗해 보였습니다. 본점은 공간도 좀 협소하고 옛날 집 느낌이 난다면 여긴 가게 느낌이 많이 나서 위생에 예민하신 분은 이 지점이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가격은 본점과 동일했습니다.

 

 

교리김밥이 방송을 많이 탔었네요.

 

교리 김밥이 여기저기 방송이 많이 탔더라고요. 그걸 전혀 모르고 갔는데.. 경주로 여행 왔던 친구한테 후기로 이름만 들어봤던 김밥집이었는데 제가 아는 것보다 유명해 보였습니다. 듣기론 현지 사람들은 굳이 이 김밥집을 왜 가나?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관광객이므로 무슨 힘이 있나요 일단 먹어보겠습니다.

 

 

교리김밥 메뉴판

 

교리 김밥은 잔치국수와 김밥 이렇게 메뉴가 끝입니다. 잔치국수는 5,500원 김밥은 두줄에 8,000원이에요. 한 줄을 안 판다는 게 좀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여자 둘이 오면 약간은 많은 느낌일 듯했습니다. 

 

음식은 먼저 선주문을 하면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포장도 가능합니다.

저는 잔치국수와 김밥 두 줄을 시켰습니다. 

총 13,500원입니다.

 

 

잔체국수

 

이런 잔치국수 엄청 오랜만에 먹는 것 같아요. 멸치육수에 정말 클래식한 잔치국수 맛입니다. 날씨가 추웠고 김밥을 먹으면 목이 메일 수 있어서 잔치국수는 필수였어요. 김밥이랑 먹으니까 참 맛있었습니다.

 

 

교리김밥

 

김밥은 꽤 도톰했습니다. 겉보기엔 일반 김밥과 달라 보이진 않았어요. 교리 김밥을 먹으러 오는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오는지 실망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김밥은 김밥이다 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나름 맛있었어요. 더군다나 내용물이 계란 지단이라니까 맛이 상상되긴 하잖아요 ㅎㅎ

 

부담없이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아침으로 먹기 속이 부담 없어 좋았습니다.

 

 

교리김밥 계란 지단. 약간 잘못 말아 주셨네?

 

저는 김밥에 밥이 너무 많은 걸 좋아하지 않는데 여긴 지단이 엄청 많고 밥이 적었습니다. 요즘은 밥이 적은 김밥이 많이 나오지만 교리 김밥이 오래됐다는 걸 감안하면 예전엔 참 독특한 김밥이었을 듯합니다. 계란 지단으로 독특한 양념이나 쌘 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삼삼하게 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심심하게 느껴질 때 잔치국수와 함께 먹으면 딱인 맛입니다.

 

본점이 다소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주차하기도 힘들고요.

굳이 본점 안 가시고 보문단지에서 묵으신다면 교리 김밥 보문점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경주 교리김밥 보문점

오전 8시 30분 ~ 오후 7시까지 (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