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나블리도 갔던 시먼딩! 현지인이 줄 서서 먹는 가정식 맛집 시먼딩 핫플 천천리

시먼딩에서 최애 건후ㅠㅠ

 

건나블리도 맛집 투어 갔던 시먼딩입니다. 건후가 훠궈와 버블티를 맛있게 먹었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ㅎㅎ 전에 소개해드린 타이거 슈거, 마라 훠궈도 이 시먼딩에 있습니다. 여행객이라면 꼭 방문하게 되는 이 시먼딩은 대만의 명동과 같은 곳으로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기 좋은 곳입니다. 길에서는 다양한 버스킹과 같은 공연도 하고 밤 늦게까지 술집도 열기 때문에 젊은 이들이 엄청 모여들어 항상 붐빕니다. 

 

저도 맛집에 가기위해 거의 여행 내내 매일 시먼딩을 찾아 왔던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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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나블리도 갔던 시먼딩! 현지인이 줄 서서 먹는 가정식 맛집 시먼딩 핫플 천천리 

 

천천리를 먹어보기 위해 30분정도 기다렸다

 

로컬 가정식 아침 식사 음식점으로 유명한 천천리입니다. 저는 저녁으로 먹게 됐는데요. 원래는 아침 식사로 유명했다가 저녁까지 영업을 하게 되면서 야식으로도 유명해진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는 정말 90% 현지인이었는데 이제는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녁때가 약간 지났음에도 불과하고 사람들이 밖에 줄을 길게 늘어섰고 저는 30분 정도 기다렸다 들어간 것 같습니다. 협소한 음식점이지만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메뉴들이 다소 간단한 음식들이다 보니 자리 회전율은 빨랐습니다.

 

 

천천리 메뉴판

메뉴는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주는데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마킹할 수 있는 종이 하나도 주는데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음식을 종이에 표시해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저도 미리 후기들로 메뉴를 확인해 가서 한자가 같은지 열심히 확인하며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정말 시먼딩에 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싸요.

 

 

돼지 조림 비빔밥 작은 사이즈, 따뜻한 대만식 국수, 바베큐 오징어 소스 덮밥면 이렇게 3가지를 시켰습니다. 총 145 대만달러로 5천6백 원 정도입니다. 정말 싸죠? 계란 굴찜도 유명한데 굴이 안 당겨서 주문하지 않았어요.

 

음식이 거의 바로 나왔고 가정식 음식처럼 다소 맛이 심심하고 향신료가 강하지 않은 게 특징이었습니다. 대만의 강한 향이 느껴지는 음식을 먹고 이걸 먹으니 정말 맛이 심심하더라고요. 뭔가 어색했습니다. 뭔가를 빼먹고 요리한 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돼지 조림  비빔밥은 대만 대표 음식 루로우판 같았습니다.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대만 편에서 백종원씨가 소개해준 적 있는 루로우판은 돼지고기를 짭조름한 간장 양념에 졸여서 밥 위에 뿌려먹는 음식입니다. 대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 계란 장조림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계란 프라이로 된 것을 먹었습니다.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대만식 국수는 추운 날씨에 떠먹기 정말 좋았습니다. 배추와 숙주가 들어 있어 국물은 매우 시원했는데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아 심심한 듯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베큐 오징어 소스 덮밥면은 덮밥인 줄 알고 시켰더니 면이었어요 ㅎㅎ 메뉴판을 끝까지 안 읽은 나란 사람.. 이 음식은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갔습니다.

 

 

천천리 키친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소스 덮밥면은.. 다시 안 시킬 것 같고 돼지 조림 비빔밥과 대만식 국수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위생에 대해 예민하신 분들은 그다지 좋은 음식점은 아닙니다. 키친 자체가 음식점 앞에 있어 오픈형이긴 하지만 썩 깨끗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지인들도 찾는 맛집에 저렴한 가격이 매우 매력적인 곳입니다. 한 번쯤 대만의 진짜 음식이 궁금하시다면 시먼딩 천천리를 방문해서 5천 원에 3개의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입구가 키친인 천천리

 

 

천천리

운영 시간 : 아침 9시 30분 - 저녁 10시 30분까지 / 월요일 휴무

 

 

 

시먼딩에 있는 천천리에서 식사하시고 건후처럼 맛있는 버블티를 입에 물고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