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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운 시즌1-3 윈저 그리고 윈스터처칠 (+ 번외 해리 왕자 부부)

영화 & 미드/미드 & 영드 소식

by sha-sha 2020. 1.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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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메건 마클

 

요즘 해리 왕자 부부의 행보로 떠들썩하죠. 파파라치에 눈이 마주쳐 웃는 그녀는 어설프게 아기띠를 둘렀는데 이건 또 흘러내려가고 거기에 두 강아지까지 함께 산책하는 것이 찍혔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연출된 모습 같다는 평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뒤에 경호원까지 둘 함께 있는데 이 경호원은 캐나다 정부에서 붙여줬다고 하죠. 산책 패션은 캐나다 브랜드 룰루 레몬 레깅스와 부츠를 신었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사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 아무래도 여왕은 정말 싫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크라운을 봐서 그런가 정말 신기한 행보로 느껴져요. 이렇게 가게 둔 것도 신기하고요ㅎ;;

 

 

2020/01/10 - [이슈] - 해리왕자 부부 왕실과의 불화설에 기름붓는 독립선언! 근데 북미로??

 

해리왕자 부부 왕실과의 불화설에 기름붓는 독립선언! 근데 북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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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운으로 돌아와서,

엘리자베스의 큰 아버지인 에드워드 8세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지만 2번의 이혼한 경력이 있는 심슨 부인과 왕실의 반대로 결혼할 수 없자 왕위를 포기하고 동생이자 엘리자베스 아버지 조지 6세가 후계자가 됨을 윈저 성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공표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에드워드 8세는 조지 6세의 장례식장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심슨 부인은 왕실의 반대로 데려오지 못했으며 와서도 푸대접만 받았습니다. 왕실에서는 왕의 책무를 떠넘기고 도망갔으며 이 때문에 조지 6세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생각해서였죠.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잦은 흡연과 스트레스로 인해 폐암으로 돌아가셨으니까요. 예를 갖추는 모습도 심슨 부인과 사는데 필요한 돈을 뜯어가기 위함으로 여겼습니다. 

 

세기의 사랑이라 포장된 그들의 사랑도 일각에서는 심슨 부인이 독일 나치 스파이라 이를 알고 결혼을 반대했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왕실에서는 이혼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그녀의 이혼 경력 또한 문제였던 것은 맞습니다.

 

 

윈스턴 처칠과 엘리자베스 2세

 

윈스턴 처칠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비공개 접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정치에 대한 보고와 간단한 결정 사항을 여쭤보기 위한 자리로 20분 내로 진행되었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영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 인물입니다. 1, 2차 대전 전시 내각에 모두 참여하였으며 2차 세계 대전 당시 총리로 국민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매우 애를 썼습니다. 독일군이 영국에 공습이 가해질 때도 런던에 머물며 영국 본토 항공전을 지도하여 독일의 침공에 맞섰으며, 미국에 수많은 장비들을 받아내는데 공을 세웠던 영국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더 크라운에서 윈스턴 처칠 역을 맡은 존 리스고

 

아이들의 성을 다른 영국 사람처럼 남편의 성을 따르고 싶었으나 거절당했으며, 클래런스 하우스에 계속 살고 싶었던 것도 모두 전통에 따라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남편 필립은 매우 실망합니다. 이제야 여왕의 남편이 놓아야 할 권리들을 알았을까요? 그러나 이때부터 그의 불평은 끊이질 않기 시작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왕위를 이어받았지만 대관식은 16개월이 후인 1953년 6월 2일에 거행되었습니다. 선왕에 비해 꽤 늦게 대관식을 진행했는데 더 크라운에서는 윈스턴 처칠이 당에서 내쫓고 싶어 하나 대관식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쫓겨나지 않고 본인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다뤘습니다. 권력을 놓지 못하다 80세가 돼서야 고령의 나이로 은퇴하셨거든요.

 

 

브이 포즈로 유명한 윈스턴 처칠. 여기서 브이는 Victory를 표현한다고 한다.

 

윈스턴 처칠은 정치 업적 외에 다양한 역사물 책을 남겼으며, 이 중에 전쟁의 기억을 생생하게 담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림, 페인팅에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과 관련된 에피는 더 크라운 시즌1-9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시즌 1에 3은 큰 스토리 없이 여왕이 된 엘리자베스 2세가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윈스턴 처칠의 힘이 어느 정도 인지를 표현한 회였습니다. 왕이 되면 쓸데없는 오랜 접견은 할 수 없으며 총리와 함께 차를 마실 수도 없다고 하며, 여왕이 수저를 내려놓으면 함께 식사 중이던 사람들도 다 그만 먹어야 하는 등 왕실만의 규칙들이 약간 나왔습니다. 꽤 엄격해 보이며 여왕이 누릴 수 있는 힘이 느껴졌어요.

 

 

이렇게 엄격한 규율들이 많은 곳에서 자유분방한 할리우드에서 지내던 메건이 왕실에 들어가서 적응하기 힘들었겠죠. 그렇지만 왕실 규율은 지키기 싫으며  로열 혜택을 받으며 결혼했고, 이제는 남의 나라 세금으로 혜택은 받으며 살아가겠다는 모습이 매우 아이러니합니다. 왕실에서 이를 허한 것도 신기하고 이를 놔두는 영연방 국가 이기는 하나 캐나다도 신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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