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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테일러 스위프트 - 미스 아메리카나(Miss Americana)

영화 & 미드/영화 소식

by sha-sha 2020. 2.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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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아주 유명하죠?

21세기 가장 성공한 여성 솔로 가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유명인 1위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컨츄리 음악을 시작으로 펍까지 수많은 음악을 직접 만들기로 유명하고 많은 연애설과 루머로 언제나 핫한 미국 여자 작곡가겸 가수입니다.

 

 

미스 아메리카나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다큐멘터리인 미스 아메리카나(Miss Americana) 1시간 25분짜리가 공개되었습니다. 제 36회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로튼토마토 기준 85%의 신선도를 기록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93%입니다) 

 

 

미스 아메리카나 중

 

미스 아메리카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금껏 보지 못한 모습들과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올해 30세가 된 뮤지션이자 유명인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과거부터 최근에 일어났던 일들과 함께 그녀의 생각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스 아메리카나 중

 

착한 소녀는 남들에게 자기 의견을 강요하지 않아. 착한 소녀는 미소 짓고 손 흔들며 감사하다고 하지.

 

그저 착하게 바비 인형처럼 지내던 테일러 스위프트가 승승장구하던 중,

2009년 VMA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소감을 말하던 도중 난입해 이 상은 비욘세의 것이여야만 한다는 칸예의 발언에 그녀는 얼어 붙어버렸습니다. 분위기를 망친 칸예를 향한 대중의 야유는 오히려 본인에게 향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들의 악연도 이때부터 시작했죠.(feat. 킴 카다시안)

 

 

그녀는 한때 파파라치에게 찍힌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임신한 것같다고 말하는 걸 보고 거식증에 걸린 이야기,

그녀의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힘들어 하던 시절을 이야기 꺼냈습니다.

그 일들로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중요함을 깨달아 변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곡중인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그녀의 인생이 바뀌는 큰 사건이 일어납니다.

 

2013년 한 방송사의 라디오 DJ가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데 그 사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해당 DJ는 이 사건으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후 그는 반성은 커녕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자신이 이 일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몇 백만 달러 소송을 걸었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1달러 짜리 맞고소를 했습니다. 

 

백인에 그것도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인 테일러 스위프트도 성추행을 당한거죠.

 

그녀는 이 사건으로 법정에서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죠?

왜 더 빨리 반응하지 않았나요?

왜 그에게서 더 멀리 서 있지 않았죠?

라는 질문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승소했지만 그녀에게는 과정이 너무 치욕적이었기 때문에 성취감조차 느낄 수 없었고 

이 사건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미국 선거를 앞두고 있던 2018년. 테일러 스위프트는 장문의 글을 SNS에 썼습니다.

 

여성 의원인 블랙번남녀에게 같은 임금을 지급하는 법을 반대하고 여성 폭력방지법을 연장하는 법안에도 반대표를 던졌다는 이유에서 그녀는 테네시 주 상원의원 후보를 비판하고 젊은 사람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치적 색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였죠. 1억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그녀이기에 이는 미국에서는 매우 큰 이슈였습니다. 

 

 

미스 아메리카 중

 

 

컨트리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정치적 색을 드러내는 것이 불문율이었고, 컨트리 음악을 하던 딕시칙스 그룹이 2003년 이라크전쟁 반대 발언을 했다가 팬들에게 외면받았던 선례가 있어 그녀 또한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야한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죠. 

아빠는 투어의 티켓이 안팔리게 될까봐 걱정했지만, 그녀는 확고한 마음으로 인스타에 포스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테일러 음악을 예전보다 25% 덜 좋아하게 됐다며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유권자 등록사이트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인스타에 올린 지 하루만에 6만 5000명이 유권자로 등록했고 30세 미만의 유권자가 유권자로 등록되어 있는 수중에 반이상을 차지하게 되며 그녀의 영향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녀는 넷플릭스에 미스 아메리카나가 오픈된 날, 온리 더 영(Only the young)을 발표했습니다.

미스 아메리카나에서 음악 제작 과정과 함께 엔딩 크레딧에 흘러나온 곡으로 정치 지지 발언 이후 그녀의 생각을 담은 노래입니다.

 

저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항상 가십거리로 부정적인 말들만 들어 왔었는데,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고 마음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녀가 노래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열정도 보았고 어릴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자신을 향한 차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헤쳐나가고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려는 노력이 매우 멋있어 보였습니다. 여성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좋은 영향력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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