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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님의 시상식 띵언! 차기작 정보은 호러 액션? 정보까지

영화 & 미드/영화 소식

by sha-sha 2020. 1. 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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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님이 칸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에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가난과 부를 다룬 기생충 영화가 자본주의의 심장인 미국에서도 통했고 이를 인정받아 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벌써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도 기대가 됩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은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이렇게 주요 부분은 다 올라갔으며 아쉽게도 연기부분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 입니다. 수상을 기원해봅니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

 

수상소감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날리셨죠. 저도 해외 영화를 보면서 자막은 항상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오히려 불편함을 못느낄 정도로 익숙해졌던 거죠. 그런데 영어권인들에게는 영어로 된 상업 영화는 너무나 당연한 특혜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막 읽는 게 불편하다면서 영어권 영화 외에는 기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익숙한 것들이 알고보면 당연한 것이 아니었던 거죠. 

 

 

봉준호가 외국영화 좀 더 보고 자막좀 읽으래

 

 

일전에 기자가 한국영화는 지난 20년간 큰 영향력을 발휘했어도 오스카 후보에는 오른 적 없다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봉준호 감독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봉준호 감독은 "좀 이상하긴 해도 별일은 아닌 것 같은데? 오스카는 국제 영화 축제가 아니잖아? 그건 매우 로컬 축제지"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또한 많은 팬들에게 띵언이 아닐 수 없었죠. 모든 것에 당연하다 여기지 않도록,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낀 인터뷰였어요.

 

 

 

이런 말 한마디에 유머와 센스 거기에 일침도 들어있어 정말 세련된 가르침 같습니다. 해외 팬들이 많은 것도 이런 팩폭과 센스도 한몫하는 거겠죠? 저도 이런 세련된 당당함을 본받고 싶습니다.

 

인터뷰중 신작에 대한 이야기

 

봉준호 감독님의 신작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러운 무언가를 담는다고만 밝혀졌다가 얼마전에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아이디어를 생각해 18년간 개발 중에 있는 이 이야기는 서울에서 재난이 발생한 일종의 호러 액션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준 힌트에서는 뉴욕이나 시카고에서 찍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니며 이 영화는 모든 보행자가 똑같은 피부색을 가져야만 성립이 될 수 있는 스토리라고 합니다. 단순한 호러일것 같진 않네요 ㅎㅎ

 

 

한국다운 영화를 항상 잘 만들고 현재의 사회문제를 자연스럽게 잘 녹아내리는 감독이기에 다음 영화가 또 기다려집니다. 기생충 영화로 한국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이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내셨기에 신작 또한 서울을 다루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들어내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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