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짜뚜짝 시장 쇼핑리스트! 그릇, 여권 케이스 쇼핑, 코코넛 아이스크림

짜뚜짝 시장 오픈 시간부터 가는 방법까지 소개해드렸습니다. 짜뚜짝 시장은 정말 크기 때문에 꼭 어떤 걸 살지 계획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제가 실제 구매한 제품들과 괜찮았던 제품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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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짜뚜짝 시장 쇼핑리스트! 그릇, 여권 케이스 쇼핑, 코코넛 아이스크림

 

짜뚜짝에서 제일 사고 싶었던 제품은 그릇이었어요. 특히! 나무 그릇이요. 워낙 짜뚜짝 시장이 나무 제품들이 저렴하다고 해서 방콕 쇼핑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쇼핑 품목이더라고요. 그래서 기대가 매우 컸고 많은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뭘 사야 할지 대략 정해서 갔습니다. 그럼에도 그것만 사게 되지 않더라고요.. 하하;

 

나무 칼이 한국 돈으로 600원이란다. 홓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짜뚜짝 시장의 모든 물건들이 퀄리티도 괜찮고 저렴했어요. 어쩜 이렇게 사고싶은게 많았던지... 구경하는데 시간이 아주 잘 갔습니다.

 

나무 도마 220 THB 약 9천원. 왜 안사왔는지 모르겠다

나무 제품 중에 치즈 트레이용 긴 나무 도마가 사고 싶었는데 결국은 딱 마땅한 것을 찾지 못하고 다른 품목들만 샀습니다. 마음에 100 % 안 들더라도 그냥 살 걸 그랬어요ㅠ 가격도 저렴한데 왜 고민했는지... 지금은 후회만 남습니다.. 흑흑

 

나무 외에도 귀여운 그릇들이 많이 팝니다.

 

짜뚜짝 시장에는 벤자롱도 많이 보입니다. 왕실 그릇이었던 벤자롱은 영국에서 태국 왕실로 시집 온 공주가 예물로 가져온 그릇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왕실에서만 썼지만 이제 일반 사람들도 쓸 수 있어 시장에서도 우리가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격대는 천차만별인데 정 - 말 이쁜 게 많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트렁크 무게 고민과 사와도 장식용이 될 것 같아 스킵했습니다.

 

벤자롱

 

나무로 된 트레이, 그리고 독특한 무늬의 그릇, 큰 셀러드 볼을 샀습니다. 사실 후기에서 많이 보이는 제품들을 리스트로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독특한 제품들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차바트리에서 무난한 제품들을 살 예정이었다 보니 더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 ㅎㅎ

 

물론 차바트리 나무가 사실 훨씬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그렇지만 차바트리가 한국보다 저렴하다 하더라도 4만 원짜리 나무 제품만 살 순 없잖아요? 차바트리에서 좋은 걸 몇개 살 계획을 하고 그 외 물건들은 전부 짜뚜짝에서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나무? 트레이. 크기가 다양했다.

특이하게 무늬가 되어있는 나무 그릇도 구매

구매한 300 THB 나무 볼. 셀러드를 담을 생각이었으나 과자가 담기게 되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었던 여권 케이스입니다. 짜뚜짝 안에 이렇게 나만의 여권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가격은 가게마다 비슷하지만 제가 돌아볼 땐 60 THB (2천 400원)가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여권 케이스 가죽 고르기

여권 케이스는 우선 원하는 가죽의 색을 고릅니다. 그리고 여권을 장식할 팬던트를 고릅니다. 60 THB에 하나의 펜던트만 달 수 있습니다. 펜던트를 더 달게 되면  가격이 추가됩니다. 펜던트를 고른 후 앞에 있는 작은 띠의 가죽색도 고르고 거기에 새길 이름을 적어서 계산을 하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여권 케이스 꾸미기 위한 펜던트

계산을 하고 나면 작은 종이 하나를 줍니다.  거기에는 이름 모를 태국어와 몇시까지 오라는 시간이 쓰여있습니다. 만드는데 대략 20분? 정도 기다리는 거였어요. 괜히 멀리 갔다가 다시 못 찾아올까 봐 멀리 안 가고 앞에 상점들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기다리면서 바로 앞에 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세상에.. 저는 코코넛 워터를 느끼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그냥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작은 코코넛 통에 담겨 나오고 그 위에 토핑을 자율로 위에 뿌릴 수 있는데.. 괜히 맛이 겁나서 별로 안 뿌렸거든요? 토핑이 많음 더 맛있겠더라고요. 토핑도 많이 팍팍 뿌리세요! 아이스크림 아래에는 코코넛 과육이 얇게 썰려 있습니다. 약간 젤리 같이 맛있어요. 

 

존맛탱 코코넛 아이스크림

 

야무지게 당충전을 하고 나니 여권 케이스가 나올 시간이 돼서 찾아갔습니다. 예쁘게 잘 나왔죠? 연두에는 남색, 보라색이죠. 에헴

 

여권 케이스 짜란

 

향초를 좋아해서 돌아보던 중 코코넛 향초가 있어 구매 했습니다. 많이 팔지는 않는 것 같고 딱 한군데서 본 것 같아요. 코코넛 통에 안에 들어있는 초입니다. 아직 켜보진 않았는데 향이 좋아 기대 중이에요. ㅎㅎ 그리고 유명한 비누도 구매했습니다.  꽃모양과 망고로 샀는데 둘 다 향이 너무 좋아요. 전에 선물받은 적이 있는데 거품이 잘 나더라고요! 샤워할 때 쓰면 달달한 좋은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요.

 

코코넛 초와 향기로운 비누들

 

쇼핑 떼샷. 왜 별로 없는거..죠?

구매 떼샷입니다. 많이 산 줄알았는데 별로 안 샀더라고요ㅠ

 

짜뚜짝은 엄마랑 가면 더 좋아하셨을 곳 같아요. 저도 그릇에 관심이 생긴 적은 별로 안됐지만.. 이렇게 신세계는 처음이었거든요. ㅎㅎ

저렴한 가격에 나무그릇들을 구매할 수 있는 짜뚜짝에서 득템 많이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다음에는 더 많이 구매해야겠어요! 

 

2019/11/24 - [여행/태국 - 방콕] - 방콕 짜뚜짝 시장의 모든 것! 오픈 시간부터 가는 방법, 쇼핑리스트 등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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