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카페 추천! 월지향에서 한정식 먹고 아인슈페너 맛집 커피업가세요.
경주 한정식집 월지향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커피숍을 구글 어플로 찾았습니다. 경주는 황리단길에 유명 카페가 죄다 몰려있는데 거기까지 가기엔 월지향에서 황리단길까지는 거리가 좀 있고.. 아직 체크인 전이라 짐도 있는 뚜벅이였기 때문에 월지향 근처에서 조금 한적한 카페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근처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이라 리뷰는 많지 않지만.. 음료 사진이 예쁜 카페를 찾게 됐어요! 월지향에서 걸어서 2분? 거리 정도에 있는 커피업(coffee up)입니다. 월지향 쪽은 차도 거의 많이 안 다녀서 길이 정말 한적했어요. 가방을 열심히 끌고 도착했더니 앞은 공터? 였고 위층은 가정집으로 보이고 아래층은 카페인 곳이 나왔습니다.
카페를 웨이팅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팀 있었습니다. 평일 낮이기도 했고 아직 많이 유명하진 않은 곳 같았어요. 그래도 사람이 없으니까 더 좋더라고요. 맛만 있으면 사실 덜 유명한데가 좋잖아요? 나만의 카페를 찾은 느낌이 들고요.
들어갔더니 반겨주는 건 주인집 강아지 같았습니다. 어찌나 처음 본 사람을 좋아하던지..!! 근데 저희에 대한 관심은 5분도 안 갔던 것 같습니다. 눈길도 안 주던 너.. 눈길을 갈구했으나 사진을 찍어도 안쳐다 보더라고요.
옛날 아이 맥에 띄워져있는 메뉴판이 매우 힙해 보였습니다. 탐나더라고요 ㅎㅎ
커피 가격은 경리단길보다 약간 싸거나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 종류가 많지는 않고 커피 외에 초코 라테, 복분자카토나 복분자 빙수와 같은 독특한 음료도 보였고. 원두도 100g당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단 커피가 마시고 싶었어서 따뜻한 아인슈페너와 연유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테이크 아웃하면 음료가 20 % 저렴하다고 합니다.
주차할 공간은 엄청 많았습니다. 앞이 노는 땅(?!)인지 부지가 그냥 공터였고 주차 걱정은 없어보였어요.
카페는 오픈형으로 바리스타 주인 분이 뒤를 돌아 커피를 내려주십니다. ㅎㅎ 보통은 앞을 보게 카페가 되어있던데 신기했어요. 가운데는 판매용 원두나 설탕, 약간의 디저트류가 있었습니다.
카페의 의자들은 편하진 않고 원형 나무의자가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었어요. 크게 공들이지 않고 적당히 인테리어를 한 듯 보였습니다. 소소해 보였어요. 큰 벽돌을 쌓아 올려진 테이블이나 투박한 듯한 인테리어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에 와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연유 라테와 아인슈페너가 나왔습니다. 두 음료중에 아인슈페너가 참 맛있었어요. 특히 크림 양이 많아서 좋았어요! 보통 아인슈페너 먹다 보면 크림을 항상 먼저 많이 먹게 되어서 다 마셔갈 때쯤은 커피가 쓰잖아요? 여긴 거의 크림과 커피가 반반처럼 있어서 참 맛있었습니다. 크림도 적당히 달고 너무 많이 달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양은... 좀 아쉽고 커피 잔이 가벼워서 조금 들기 불안 불안했어요.
한적하게 경주를 시작하기 참 좋았던 카페였습니다. 경주 주민분들이 많이 오는 카페 같았어요.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이 부부가 오셨는데 경주 사투리도 쓰셨고 많이 오셨는지 익숙한듯 메뉴를 시키시더라고요.
특히 월지향 많이들 가시는데 한정식 드시고 사람 많고 주차하기 힘든 황리단길 가시지 마시고 근처에 있는 커피 업에서 커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ㅎㅎ
커피 업
아침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20/01/14 - [여행/경주] - 경주 맛집 추천! 경주역 근처 한정식 월지향. 가성비 갑 메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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