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주

경주 맛집 추천! 경주역 근처 한정식 월지향. 가성비 갑 메뉴 추천

sha-sha 2020. 1. 14. 23:39

서울역에서 공씨네 주먹밥을 아침으로

 

아침 8시 25분에 서울역에서 KTX를 올라탔습니다. 서울역에서 먹을 게 없을지 고민하던 중 다른 건 안땡기고 밥과 커피가 먹고 싶어서 역 안에 있는 공씨네 주먹밥과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올라탔습니다. (나는 아~아~ 한국인) 이날 서울은 황사가 매우 심할 때라 사실 여행을 좀 걱정했어요.

 

무궁화호로 갈아타기 위해 동대구에서 잠시 내렸는데.. 그때까지도 갈색 빛 하늘이었는데 경주에 도착하니 이렇게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11시 47분에 경주역에 도착했습니다. 환승 시간까지 총 약 3시간 20분 정도 걸렸는데 환승하느라 내렸다 타서 그런가 지루하지 않았어요.

 

소박한 경주역

 

경주는 뚜벅이 자유여행으로 갔기에 먼저 경주역 근처에서 밥을 먹고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았었거든요. 급히 기차에서 한정식 집을 찾아서 간 곳은! 월지향입니다. 경주 기차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서 갔던 것 같아요. 번화가, 시장 반대편 방향이지만 길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월지향 외관

 

건물은 전원주택? 느낌의 건물에 지은 지 얼마 안 된 느낌으로 깨끗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기도 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간은 갖추고 있는데 크지는 않았어요. 주차장 공간 외에 댈 곳은 많아 보였습니다.

 

 

블라인드에 가로 그림자 줄이 쩍쩍.. 

 

메뉴판은 책처럼 되어있는데.. 돈 많이 버셔서 나중에 디자인 리뉴얼해주세요. 디자이너로써 안타깝..메뉴가 잘 안 읽혀요ㅠ

 

쓱쓱 주변을 살펴보니 대부분 동궁 정식(A 제육 코스 1인 15,000원이고 B 한우 불고기 1인 19,000원)이나 월지 평일 점심 특선(1인 12,000원)으로 선택하시고 거기에 추가로 떡갈비(1판 3조각 10,000원)를 시켜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월지 평일 점심 특선으로 2인분 시키고 커피를 바로 마시러 가고 싶어서 따로 추가 메뉴는 시키지 않았습니다.(떡갈비도 유명한 것 같은데 시키지 못해 아쉽)

 

 

월지향 메뉴판


즐겁게 기다리고 나니 이렇게 거한 한상이 나왔습니다. 계란 프라이는 서비스로 주신 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반찬만 10개제육볶음과 된장찌개 그리고 강된장이 나왔어요. 1인 12,000원에 이렇게 거한 한상을 먹을 수 있다니 행복했습니다. 

 

 

월지향 평일 점심 특선

 

점심 특선이라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양도 적당했어요. 남자 일행이 있으시다면 양이 적을 수 있어 추가 메뉴를 시키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간도 아주 적당했고 이 집만의 약간 다른 맛도 느껴졌어요. 된장찌개도 맛이 단순하지 않고 건새우가 들어있어 풍부한 맛이 났고 제육볶음도 돼지 비린내 없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은 것 같습니다.

 

 

된장찌개
제육볶음

 

기본 밑반찬과 쌈은 다 먹었더니 무료로 더 주셨어요. 평일 점심 정식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저는 경주에서 먹었던 한정식 집 중에는 월지향을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주역 근처니까 경주 도착하자마자~ 혹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한정식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월지향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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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 [여행/경주] - 경주역 카페 추천! 월지향에서 한정식 먹고 아인슈페너 맛집 커피업가세요.

 

경주역 카페 추천! 월지향에서 한정식 먹고 아인슈페너 맛집 커피업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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