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제작비가 제일 많이 들어간 드라마? 더 크라운 The Crown을 추천하는 이유
넷플릭스에서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로는 굿 플레이스, 빨간 머리 앤, 종이의 집 등이 있죠.
그 컨텐츠 중에 제작비가 제일 많이 들어간 드라마로 화제가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드 더 크라운 The Crown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비가 제일 많이 들어간 드라마? 더 크라운 The Crown을 추천하는 이유
얼마 전에 시즌 3가 방영된 더 크라운은, 2016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아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 시상식을 휩쓸었던 작품입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느낌의 드라마일 것 같아서 흥미가 가질 않았다가 (계속된 넷플릭스의 추천으로) 얼마 전에 시즌1부터 정주행 중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주 고퀄에 매편이 영화와 같은 드라마입니다.
더 크라운은 현재 영국의 여왕이시고 94세에도 정정하여 72세의 찰스 윈저 아들이 아직도 왕세자일수 밖에 없게 만든!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직전부터 여왕이 된 이후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여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여왕으로서 하는 업무 등 역사적으로 잘 몰랐던 사실들까지도 많이 알 수 있으며 엘리자베스 2세의 주변 사람들의 스토리도 조금씩 다루고 있어 흥미로운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더 크라운의 제작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시즌마다가 아니라 한 에피소드당 제작비가 140억정도 나간다고 해요. 이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는 왕좌의 게임 시즌 6, 7이 약 117억 정도였다고 하니 비교해보면 엄청난 걸 알 수 있죠. 이번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백두산이 약 300억 정도 제작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제작비가 많이 든 이유는 바로 영국 왕실을 똑같이 재현해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왕실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인테리어와 의상들 그리고 비싼 장신구들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착각이 들만큼 고증또한 잘 되었습니다. 세트장의 규모만 해도 어마 무시해 보입니다.
철저한 고증과 왕실을 다뤄야 하다 보니 고급스러워 보여야 하는 모든 소품들이 비싸서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실제 왕실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요. 이 영드는 비싼 제작비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인정받은 드라마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를 맡은 클레어 포이는 완벽한 여왕의 연기로 골든글러브 TV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즌 3부터는 올리비아 콜맨으로 중년의 여왕 시절을 다룹니다. 아직 시즌1을 다 보지도 않았는데 여주가 바뀐다는 걸 알고 보니 벌써 아쉽네요.ㅎㅎ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필립 공은 맷 스미스가 맡았습니다. 시즌3에서는 토비어스 멘지스 중년의 필립을 연기합니다.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가끔 찡찡거리는 연기에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ㅎㅎ
이 드라마는 영국 왕실을 미화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나름 역사적 사실에 대해 객관적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의 안 좋은 면까지도 어느 정도 다루고 있습니다.
영국의 역사에 대해 알긴 했지만 띄엄띄엄 알았던 정보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퍼즐 맞추듯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우연히 접했던 좋은 이야기들도 사실은 그것은 불과 일부분의 내용이라는 것도 알았죠. 사화를 보듯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의 더 크라운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실제로 즐겨 본다는 더 크라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2020/01/05 - [영화 & 미드/미드 소식] - 더 크라운 시즌1 -1 울버른 스플래쉬. 엘리자베스의 결혼식
더 크라운 시즌1 -1 울버른 스플래쉬. 엘리자베스의 결혼식
제가 요즘 제일 재밌게 보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입니다. 한편씩 정주행 하면서 나름 역사 공부도 하고 궁금한 건 인터넷으로도 찾아보면서 흥미로운 부분들을 오늘부터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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