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타이거 슈가 시먼점 방문기! 흑당 버블티 메뉴 가격, 주문하는 방법
타이거 슈가는 이제 한국에서도 명동, 강남 곧 오픈예정이 잠실 등 서울의 여러곳은 물론 부산까지 여러 지역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타이베이가 방송에서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음료부터 음식들까지 한국에서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가격이.. 한국에서 먹기엔 차이나게 비써더라고요. 대만에서 먹었던 가격을 알면 참 먹기 아깝죠 ..ㅠ
두번의 대만 여행 중 타이거 슈가는 여행갈 때마다 마셨는데 처음 갔을 때 보다 지금은 매장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현지에서도 인기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만 타이페이 타이거슈가 시먼점 방문기! 흑당 버블티 메뉴 가격, 주문하는 방법
타이거 슈가 시먼점입니다. 시먼은 한국의 명동? 처럼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곳이기 때문에 타이거슈가 지점 중 제일 많이가는 곳이 시먼점입니다. 한국에 타이거 슈가가 들어오기 전에 방문 했어서 맛이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그래서 여행 첫날 갔건만.. 재고가 없어서 더이상 안팔고 문을 닫고 있던겁니다.. 세상에 심지어 마감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갔는데 말이죠..
아쉬움만 남아 이틀 뒤 다시 도전!! 좀 더 일찍 왔습니다. 아 줄이 정말 길더라고요. 왜 그렇게 빨리 팔렸는지 그때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주문 줄이 길게 늘어 서 있었는데 주문 줄 외에 차례를 기다리며 받아가려는 사람들이 매장과 길을 애워싸고 있었습니다. 주문 후 화면에 뜨는 번호에 맞춰 음료를 받아가는 시스템입니다. 매장이랄 것이 없이 음료를 만드는 직원들 공간만 있었는데 다른 지점도 똑같았습니다.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ㅠ
제 주문 차례가 왔고.. 동공지진 메뉴판 영어보다 큰 한자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메뉴 종류가 많더라고요. 당황하지 않고 오리지널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시켰습니다. 브라운 슈가 보바 밀크티 위드 크림무스 Brown Sugar Boba Milk With Cream mousse 55 TWD 대만달러 입니다. 한국돈으로 대략 2천 2백원? 한국이 4천 9백원이니까..한국보다 두배 넘게 싼거죠. 사실 밀크티가 한국에서 비싼거 정말 이해안가요ㅠ 이정도까진 아니여도 너무 차이나는거 아닌가요ㅠ
보바 Boba는 버블티에 있는 펄을 말하는데 이 펄은 녹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펄이 싫으시다면 주문 시 꼭 빼달라고 요청하셔야해요! 버블티는 근데 이게 생명이라ㅠㅠ 꼭 넣어드셨으면 좋겠네요!
주문하면 번호가 쓰여있는 영수증을 줍니다. 그걸 가지고 화면에 나올 번호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음료가 나오면 많은 분들이 타이거 슈가의 마크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데요. 저도 이렇게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뿌듯)
흑설탕이 호랑이의 무늬처럼 생기며 흘러내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양도 꽤 많은데 가격까지 착하니.. 정말 밥먹고 먹기 딱이예요. 물론 칼로리가 많이 높다고 하죠?ㅠ 그래도 여행와서 안먹을 순 없잖아요! 당충전 하시고 열심히 걸으시면 되지요. 핳;
타이거 슈가는 제가 먹어본 버블티 중에 제일 입맛에 잘 맞았어요. 최근에 유행했던 한국의 버블티 브랜드 중에는.. 크기도 작은데 비싸고 심지어 느끼하더라고요ㅠ 크기가 작다보면.. 얼음이 홀라당 녹아버려서 시원하기도 전에 다 녹더라고요. 펄도 무르고 느끼한 경우도 있고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가 느끼한 경우도 많고요.
타이거 슈가는 음료 발란스가 참 잘 맞고 브랜딩이 잘된 브랜드같아요. 흑당 무늬에 호랑이라니 정말 딱이죠.
그 어느 지점보다 항상 사람이 많은 타이거 슈가 시먼점입니다. 다른 지점도 방문했어서 함께 쓰려 했는데 구글 지도에는 등록을 안했는지 좌표가 뜨지 않네요. 공홈에 보니 생각보다 많은 지점이 타이페이에 있는 듯 했습니다. 지나가시다 다른 지점을 보신다면 운이 좋으신 거예요 ㅎ
주소 : No. 15-1號, Lane 50, Xining South Roa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오픈 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글에 썼듯이 많이 팔리면 금방 문을 닫으므로 마감 시간보다는 좀 일찍 가길 추천합니다.